Artist's commentar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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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서를 참 많이 했는데여...
그러다보니 뭔가,,,, 아 뭐라 하지 이걸
비유하자면 삼시세끼 쿠키 버블티 이런걸로 배때우다보니
제대로 된 밥이 너무 고픈겁니다
그래서 정신을 차려서 제대로 된거 하나를 그려보자!! 하고
힘을 냈다고 합니다ㅎ
제복은.. 중학교 시절 이후로 처음인 기분,,,,,,
제복에 함께 따라오는 저 모자!! 정말 맛있다고 생각합니다
그리고 저건 진순이가 아니라 서큐버스가 아닐까 생각중입니다
그림 하나 그려내니
배경 그림도 욕심이 생겨서 그리게 된 그림... 커스텀 펜이 참 맘에 듭니다..
테디 등짝에 난 갈기털 빗겨주기를 자처한 진순이라고 하네여
그리고 은혜를 원수로 갚을 생각하는 테디
힘들게 빗겨놨더니 샤워해서 또 빗겨야되겟네여
둘의 과거를 생각하며 그린 그림..
자려고 누웠는데 신내림과 같이
저 구도가 뽝!!!!!!!!!!!!!!
일하는데도 머리 한구석에서 저 구도가 맴돌아서
그려내기 전까지는 시원할 것 같지 않더라구요
결과적으로는 맘에 드네여ㅎ
굵은 선이 저런 묵직한(??)(제 딴엔 묵직한편임)
채색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...
재미있으니까 그만입니다ㅎ
그림 과정도 올려줍니다..ㅎ
요즘 그림 하나 열심히 그리고 나면
그 그림의 뒷얘기 같은?
낙서 그리는게 재미있더라구요
이 낙서는 그리다가 잘 시간 되어서 1컷(?) 밖에 없지만...
14편에서는 잠시 슬럼프를 겪은 것 같기도?
밥만들다 말고 아,,, 망한것 같은데 걍 쿠키로 때울까 하다가도
어거지로 어떻게든 뭐라도 제대로 그린다 하는 마음으로 한번 끌고가니
그 이후로는 그림을 열심히 그리는게 재미있어졌습니다ㅎ
그림 텐션이 다시 올라온 것 같기도 해여
부디 이 텐션 잃지 않고 꾸준히 끌고 갈 수 있기를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