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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rtist's commentary
그리고 가장 최초의 라그나로크 팬아트는 바로 이것, 역시나 이즈루드의 나이트와 어콜라이트.
멋지게 복사를 구해주는 나이트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지만, 상대가 히드라란 점이 실소 포인트.
(당시 이 그림이 BL이라느니 쵹슈물이라느니 의견이 분분했지만, 제 의도는 아닙니다 ㅠㅠ)
도대체 이즈루드에 얼마나 오래 살았으면 당시 팬아트들이 전부 이즈루드 배경일까요?!
심지어는 오본느랑 싸우는 소드맨 팬시까지 냈→었↗다↑고↘
어쨌거나,
결론적으론 이 두장의 그림 덕분에 라그나로크 온라인 일러스트 외주를 받게 됐었습니다.
덕분에 몇 년 간 정말 즐겁게 그림을 그렸었지만, 또 한편으론 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기도 했었어요.
라그나로크의 성공이라는 버프를 빼고 본다면 과연 내가 정당하게 취할 수 있는 성과는 무엇인가? 라는...
여전히 방황 중이지만, 그럼에도 라그나로크 일러스트를 할 수 있었던 건 저에겐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.
더불어 즐겁게 그릴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 주셨던 구보씨와 마케팅 팀 여러분, 소재 제공해 준 친구들,
그리고, 함께 제 일러스트를 즐겨주신 여러분께 이 자릴 빌어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.
2002
페인터, 오픈캔버스1.0